2009년 05월 03일
근조1
오래 고생하던 오랑이가 내 품을 떠났다.
수술하고 계속 상태가 나빴던지라
맘을 조금씩 접고 있었지만,
나는 못 다한 사랑을 주려 하면 안되는 거였나보다.
막무가내로 미워했어야 하나보다.
조금도...맘이 접어지지 않았다.
눈길 돌리는 곳마다 오랑이의 검은 털이 보일 것 같아서
도무지 맘이 잡히지 않는다.
너의 마지막이 외로울까봐
흑흑 흐느끼면서 네 머리를 쓰다듬었지.
너는 마치 엄마를 기다린 것처럼,
비로소 안심한 것처럼 잠시 몸을 비틀다
날카로운 비명을 내더구나.
그게 마지막일 줄은 몰랐다.
겁이 났지만, 어쩔 줄 몰랐지만,
너를 사랑했기에, 그냥 그렇게 혼자 보내긴 싫었다.
꼭 끌어안아주고 싶었지만,
넌 혼자가 아니라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지만,
도저히 안아줄 수 없었단다.
넌 이미 거의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였으니까.
어제, 네가 몇 번 나한테 왔는데,
뭘 또 쓴다고 바빠서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해.
그냥 머리만 쓰다듬어서 보낸 게,
우리 마지막이 될 줄은 정말 몰랐어.
수술하고 계속 상태가 나빴던지라
맘을 조금씩 접고 있었지만,
나는 못 다한 사랑을 주려 하면 안되는 거였나보다.
막무가내로 미워했어야 하나보다.
조금도...맘이 접어지지 않았다.
눈길 돌리는 곳마다 오랑이의 검은 털이 보일 것 같아서
도무지 맘이 잡히지 않는다.
너의 마지막이 외로울까봐
흑흑 흐느끼면서 네 머리를 쓰다듬었지.
너는 마치 엄마를 기다린 것처럼,
비로소 안심한 것처럼 잠시 몸을 비틀다
날카로운 비명을 내더구나.
그게 마지막일 줄은 몰랐다.
겁이 났지만, 어쩔 줄 몰랐지만,
너를 사랑했기에, 그냥 그렇게 혼자 보내긴 싫었다.
꼭 끌어안아주고 싶었지만,
넌 혼자가 아니라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지만,
도저히 안아줄 수 없었단다.
넌 이미 거의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였으니까.
어제, 네가 몇 번 나한테 왔는데,
뭘 또 쓴다고 바빠서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해.
그냥 머리만 쓰다듬어서 보낸 게,
우리 마지막이 될 줄은 정말 몰랐어.
# by | 2009/05/03 10:15 | 트랙백 | 덧글(0)



